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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박재령 기자]



▲ 27일 과방위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최민희 과방위원장.



'한동훈 사살설' 등을 주장한 김어준씨를 검증 없이 국회에 세웠다며 사과하라는 국민의힘 요구가 나오자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이 “언론에 이미 (정황) 보도가 나왔기 때문에 사과할 일이 없다”며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27일 열린 과방휘 전체회의에서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김어 수험표할인이벤트 준씨의 “'아니면 말고'식 제보를 전파해 우리의 불안을 키웠다”며 “객관적인 팩트체크보다는 특정 세력에 유리한 해석과 과장된 얘기를 통해 대중을 오도하고 있는 음모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이런 음모론을 제기하는 건 국회의 신뢰와 공정 가치를 심하게 훼손한 것이니 (최민희) 위원장께서 사과를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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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과방위 중계 갈무리. 최민희 위원장이 조선일보 보도를 화면에 띄웠다.



이에 최민희 위원장은 지난 23일 나온 조선일보 <[단독] 노상원 계엄 수첩, '사살' 단어도 적혀 있었다> 기사를 화면에 띄우며 신한마이카 중고차대출 “이미 보도가 났기 때문에 사과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한동훈 대표도 국회에 들어가면 죽는다고 다 보도되지 않았나. 민주당의 보고 내용도 계속 업데이트돼서 '개연성이 있다'는 걸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김어준씨가 나올) 당시 저는 민주당이 사실을 확인한 것이 아니고 사실 확인하는대 대구자동차담보대출 로 적당한 방법을 통해 공지하겠다고 했고 그 전에 언론이 이렇게 보도하고 있다. 김어준씨를 탓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방송인 김어준씨는 지난 13일 민주당 요청으로 국회 과방위에 출석해 자신이 △한동훈 사살 △조국·양정철·김어준 체포 후 구출하는 척하다 도주 △북한 군복 매립 뒤 북한 소행으로 발표 △미군 사살 뒤 북한 은행 채용 폭격 유도 △북한산 무인기에 북한산 무기 탑재 사용 등의 내용을 제보받았다고 폭로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23일 <[단독] 노상원 계엄 수첩, '사살' 단어도 적혀 있었다> 기사에서 “경찰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사살'이라는 표현이 적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경찰이 확보한 손바닥 크기의 60~70페이지 분량의 수첩엔 'NLL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 '국회봉쇄' 등의 표현도 적힌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채널A는 지난 18일 한 전 대표가 지난 3일 밤 계엄 선포 후 국회로 향하는 도중에 한 여권 관계자로부터 “국회에 절대 가지 마라. 내가 들은 첩보인데 가면 체포될 거고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 “전화기도 끄고 하루정도 은신처에 숨어 있어라. 너는 잡히면 안 된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지난 19일 입장문을 내고 검증되지 않은 발언을 과방위에 올린 책임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과방위원장으로서 계엄으로 인해 직접적인 위협을 느낀 당사자의 증언을 듣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비록 김어준씨가 밝힌 제보가 믿기 어려울만큼 충격적인 것이라 하더라도 어딘가로부터 입수한 제보라면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