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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에 등록금까지 오를 조짐을 보이면서 학생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는데요.
등록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대학 중 하나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 반지민 총학생회장을 통해서 대학생들 목소리를 직접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뭐 최근 등록금 인상하겠다는 대학들 소식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고 뭐 이화여대도 비슷한 것 같은데 학생들 사이에서 어떤 반응 나오고 있습니까?
반지민 총학생회장 / 이화여자대학교
사 경상남도지방자치단체 실 학생분들 같은 경우에는 원래도 비싼데 왜 더 올리냐라는 반응이 사실 주된 반응이고요.
사실 원래 같은 경우에도 학교가 동결안을 제시를 했었는데 회의장 내 안에서 갑작스럽게 이제 인상안을 말씀을 하신 상황입니다.
거기다가 사실 저희가 원래 1,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사업자신한은행대출 진행했었던 상황에서 학생분들께서는 81.9%의 학생분들이 등록금 부담스럽다 92%의 학생분들이 등록금 올려서는 안 된다라고 말씀하신 상황에서 더더욱이 더 부담스럽다고 말씀하시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이게 뭐 한두 푼도 아니고 원래 동결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인상하겠다는 움직임을 한정치산자 알게 됐다면 학생들 정말 충격이 더 컸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이렇게 실제로 등록금이 오르게 되면 학생들 생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반지민 총학생회장 / 이화여자대학교
사실 학교 입장에서야 한 학기에 20만 원 더 내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 신한은행 마이너스통장 서류 씀하시는 건데 학생분들이 사실 20만 원이 작은 돈도 아니고 원래대로라도 사실 뭐 주변에 사시면서도 굉장히 많은 비용을 부담하시면서 학교를 다니시는데 거기에 돈을 더 올린다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대학들은 사실 재정난이 너무 힘들어서 더 버티기 힘들다 정신병원 뭐 이런 입장이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학생들 생각 어떤가요?
반지민 총학생회장 / 이화여자대학교
사실 학교에서 매번 돈이 없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학교에 사실 그런 재정적 책무를 학생들에게 부담 지우려는 움직임은 옳지 않다고 보고 있고요.
실제로 학교 같은 경우에도 사립대학 같은 경우에는 적립금이라는 걸 쌓아두게 되는데 저희 학교 같은 경우에는 이미 6천억 원 넘게 적립금을 쌓아두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돈을 더 내라라고 하는 것 또한 말이 되지 않고 있고, 학생들은 이미 전체 학교 재정 운영의 50%를 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기서 저희에게 더 돈을 내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더 부담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고 있긴 합니다.
서현아 앵커
네,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학교의 노력이 충분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네, 이런 등록금 인상 움직임에 대응해서 학생들은 지금 어떤 움직임 보이고 있는지요?
반지민 총학생회장 / 이화여자대학교
이제 1월과 2월 같은 경우에는 각 학교에서 등록금 심의위원회라고 해서 등록금을 책정하고 심의, 의결하는 기구를 다 진행하게 됩니다.
저희 학교 같은 경우에는 어제까지 2차 회의가 진행이 되었었고요.
다른 학교들도 아마 1월 말까지 쭉 진행이 되실 텐데, 장내 안에서 이제 인상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계속해서 낸다거나 장외에서 이제 기자회견을 진행하거나 피켓팅을 계속해서 진행하는 등 학교를 계속 압박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계속 원만한 소통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는데 사실 교육부도 이렇게 학생들의 부담을 고려해서 등록금 인상을 좀 자제해야 한다 뭐 이런 입장을 취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러면서 등록금을 동결을 하면 장학금을 조금 줄이더라도 국가장학금을 지원하겠다 뭐 이런 유인책을 내놨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학생들 반응 어떨까요?
반지민 총학생회장 / 이화여자대학교
사실 교육부가 여러 가지 유인책을 내놓으시는 것 또한 저희도 알고 있고 여러 가지 정책을 쓰시는 것 또한 알고 있는데 근본적으로 대학에 있는 재정 문제를 이제 법인과 국가가 책임지지 않는 이상 이런 유인책 같은 것들이 또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지는 사실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 학생들 입장에서 정부와 대학이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해서 좀 이런 부분을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 하는 것도 있을까요?
반지민 총학생회장 / 이화여자대학교
우선적으로 학교 같은 경우에는 학생들에게 계속해서 돈을 지우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학교를 책임지고 있는 법인에게 돈을 더 달라고 하는 것이 저희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법인 전입금이라고 해서 법인이 책임져야 되는 금액에서 50%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학생들에게 돈을 더 부담을 지우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학교 측에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 하시는데 학생들에게 돈을 계속 지우는 방향은 절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 같은 경우에도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학교에서 어떻게 더 돈을 같이 책임질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을 더 생각하는 것과 재정 부담을 함께 지우는 것 그 뿐만 아니라 저희가 지금까지 회의체에 들어가고 있는 등록금 심의위원회나 여러 고등교육법상 표시가 되어 있는 여러 회의체 안에서 학생들이 더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법령을 수정하고 법 제도를 개선시키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서현아 앵커
혹시 지금 등록금 심의 관련해서 협의체라든지 이런 정책을 결정하는 단계에서도 보완할 점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반지민 총학생회장 / 이화여자대학교
네 맞습니다.
사실 등록금 심의위원회 같은 경우에는 법령상 되게 민주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끔 법령이 제정이 되어 있지만, 사실상 학교로 들어가게 되면 그 본부 안에서 학교 본부가 입맛대로 사실 수정하는 것이 가능하고, 학교 본부 측에서 외부 위원을 섭외할 때 학교 측의 인원을 더 데려온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사실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 측에서는 사실 굉장히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서현아 앵커
네 그렇군요.
여러 가지로 보완해야 할 점이 있는 것 같은데 사실 고물가 시대 누구에게나 어렵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부담이 가장 약한 학생들에게만 지워지지 않도록 학교와 정부도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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