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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은 천체 관측을 즐기기에 적합한 계절이다. 차가운 공기 덕분에 대기가 투명하고, 사계절 중 밝은 별을 가장 많이 관측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아이와 잊을 수 없는 반짝이는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겨울의 우주를 눈에 담아보자. 우주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심어주는 교육적 효과까지 함께 얻을 수 있다.
별 관측, 어떻게 하면 좋을까?
별을 관측하고 싶다면 주변의 천문대를 찾아보자. 전국 각지에는 행성, 성운 등을 관측하면서 태양계와 우주에 대한 지식도 넓힐 수 있는 일반인 대상의 천문대 기관이 다양하다. 보통 아이 및 가족 단위 관람객 차입 을 위한 눈높이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한다.
꼭 천문대가 아니더라도, 자연 속에서 쏟아질 듯한 별을 감상할 수 있는 별 관측 명소를 찾아봐도 좋다. 별 관측을 하러 갈 때는 맑은 날, 그중에서도 삭월에 가까운 그믐날을 골라야 더 많은 별을 볼 수 있다. ‘오늘의 달 모양’과 같은 사이트를 활용하면 달의 상태를 체크하기 용이 생애최초주택구입 자격 하다.



겨울철인 만큼 야외에서 천체 관측을 한다면 따뜻한 방한용품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일도 필수다. 모자, 장갑, 두꺼운 외투, 담요 등을 챙겨 체온을 유지하고, 돗자리나 간이 의자로 편안한 자세에서 하늘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별을 관측할 때는 별자리 앱을 활용하면 별과 신협 새마을금고 행성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어 더욱 흥미로운 관측이 가능하다.
별 관측 전후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관심과 시선을 확장해 볼 수도 있다. 별자리와 관련된 신화나 이야기를 들려주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보자. 관측한 별을 기록하거나 그림으로 그리며 학습적인 재미를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관측이 끝난 후에는 별자리 책을 읽거나 검정고시고사장 촬영한 밤하늘 사진을 정리하며 함께 우주를 관찰한 순간을 회상해 보자. 천문학 관련 다큐멘터리나 애니메이션을 함께 보는 것도 아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흥미를 지속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어디로 가볼까? 전국 곳곳 천문관



도심에서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서울시립천 연차휴가수당 문대 전경. 서울시립천문대 제공


서울시립천문대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은 도시 아이들에게 멀기만 한 세상이다. 하지만 서울 도심에도 별을 관측할 수 있는 공간은 있다. 시립서울천문대(시립광진청소년센터)는 서울시가 건립해 시립광진청소년센터가 운영하는 도심 속 천문대로, 지하철 광나루역에서 도보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직경 18m 돔 스크린 천체투영관 ‘별찬’과 600mm의 대형망원경을 보유한 원형돔, 6대의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슬라이딩돔으로 구성된 천체관측실 ‘별오름’을 보유해 도시 속에서도 별들과 우주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립서울천문대가 금·토요일 저녁 7시30분에 진행하는 ‘도심 속 별빛산책'은 천체투영관을 통해 광활한 우주를 경험하는 일일 천문체험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상시로 운영하며, 6살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도심 속 별빛산책’ 외에도 다양한 천문 이슈에 대한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테마가 있는 천문학’(초등 3학년 이상), 천체투영관 시설을 활용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별밤극장’(초등학생 이상), 천문학에 관심이 있는 중·고등학생들이 모이는 자율형 청소년 동아리인 ‘천문동아리’(14~19살) 등 연령과 관심사에 따라 참여해 볼만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다.
시립서울천문대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예약은 누리집(www.astroseoul.or.kr)에서 하면 된다. 문의 02-2204-3190.



서울시립천문대에서 별자리를 관찰하는 모습. 서울시립천문대 제공


강화천문과학관
2024년 5월 개관한 강화천문과학관은 2000년 폐교한 옛 강후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새롭게 개관한 공간이다. 천체관측 마니아들 사이에서 관측 명소로 유명한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이강리 마을의 강서중학교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학교를 변모시킨 공간에서 더욱 흥미롭게 낮에는 태양을 관측하고, 밤에는 별자리 해설과 함께 망원경을 통해 밤하늘의 별들을 관찰할 수 있다. 강화천문과학관의 주요 관측 시설로는 500mm RC 반사망원경을 갖춘 주관측실과 6대의 다양한 굴절 및 반사망원경을 갖춘 보조관측실, 거대한 8m 원형 돔 안에서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신비로운 우주를 영상으로 느껴볼 수 있는 천체투영관, 선조들의 관측 기술부터 현대 관측 기술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체험존, 별의 탄생과 죽음, 우주의 순환 과정을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실감존, 아름다운 밤하늘 영상을 만날 수 있는 천문관 전시실 등이 있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상시 운영하며, 상설전시실과 관측실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발권이 가능하다. 천체투영관 체험의 경우 네이버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누리집 www.ganghwa.go.kr/star, 문의 031-933-9104.



망원경을 이용해 행성을 관측하는 아이들 모습. 고흥우주천문과학관 제공


고흥우주천문과학관
도심에서 멀리 벗어난 포근한 남쪽 지역에서 낭만적인 별자리 여행을 해봐도 좋다.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 고흥은 우주항공도시로, 청정한 공기 속에서 우주 탐험 여행을 하기에 제격이다. 그중 고흥에서도 별이 잘 보이는 녹동에 위치한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은 22대의 최첨단 관측 장비를 갖춰 밤하늘의 다양한 별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관측실에는 주경 지름이 800mm에 달하는 우리나라 최대급 망원경과 다수의 보조 망원경이 마련돼 있다. 태양계 행성을 포함해 먼 우주의 성운, 성단, 은하 모습도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다. 천체 투영실에서는 3D 천문과학 영상물을 통해서 몰입감 있는 별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천문과학관 2층에 위치한 야외 전망대에서 만날 수 있는 다도해 풍광과 반짝이는 고흥의 야경도 빼놓기 아까운 묘미다. 아이와 함께라면 고흥우주천문과학관에서 매월 마련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해볼 만하다. 만들기 체험은 태양 관측 후 오후 4시부터 진행되며, 전화나 메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을 찾았다면 나로우주센터도 함께 방문해보자. 우리나라 최초 인공위성 발사장인 이곳은 우리나라 우주과학 기술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공간이다. 1층 상설전시관에서는 우주의 기본 원리와 로켓의 역사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2층은 ‘인공위성존’과 우주 생활을 만나는 ‘우주 탐사존’으로 이뤄져 있다.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의 경우 매일 오후 2~10시(월요일 휴관) 운영하며, 개인은 예약 없이 현장 매표로 체험할 수 있다. 누리집 star.goheung.go.kr, 문의 061-830-6691.



별마로 천문대 주관측실 모습. 별마로천문대 제공


별마로천문대
강원도 영월은 맨눈으로도 밤하늘의 별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청정 지역이다. 좀 더 자세하게 별을 관측하고 싶다면 영월의 천체 관측 명소인 별마로천문대를 방문해 보자.
별마로천문대는 ‘별’(Star)과 ‘마루’(정상), 고요할 ‘로’의 합성어로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라는 뜻이다. 시민천문대 최상의 관측 조건인 해발 799.8m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름 800mm 주망원경과 여러 대의 보조망원경을 구비하고 있다. 겹겹이 펼쳐진 스크린 위로 아름다운 우주의 형상을 관람하는 미디어존, 따뜻한 실내에서 영월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카페 공간 등도 있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영월읍 야경도 천체 관측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천체 투영실 관람 전까지는 천문대 공간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구경할 수 있다.
별마로천문대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겨울(10~3월)에는 총 3차례로 나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2월 한 달간은 초·중·고등학교 졸업생 및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장료 50%를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재 영월군에서 진행하는 ‘봉래사 명소화 사업’으로 인해 별마로천문대 진입로가 전면통제돼, 셔틀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 예매 시 자동으로 셔틀버스 탑승이 예매된다. 천문대 관람 및 셔틀버스 시간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예약은 별마로천문대 누리집(www.yao.or.kr)을 통해서 가능하다.
별마로천문대 운영시간은 오후 2시~밤 10시(월요일 휴관)이다. 문의 033-372-8445.



별마로 천문대 천체투영실 전경. 별마로천문대 제공


기타
이외에도 지난해 7월 우주선 분위기로 새단장을 마친 경남 김해시 김해천문대(astro.ghct.or.kr, 055-337-3785), 매일 밤 8시부터 진행되는 ‘별 헤는 밤’과 밤 11시에 시작해 밤새 별을 관측하는 ‘심야 관측’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강원 화천군 조경철천문대(apollostar.kr, 033-818-1929), 국내 최초로 어린이 대상 천문우주과학 체험학습을 시작한 수도권의 중미산천문대(www.astrocafe.co.kr, 0507-1319-0306) 등 전국 각지에 다양한 천문대가 있으니 거주지와 취향에 따라 가장 적합한 곳을 찾아 별구경의 재미를 만끽해 보자.
박은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