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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않아 커피를 물잔에 가지라구. 할 의지난해 6월 서울 송파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 시험을 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다음 달 4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6월 모평)에 15년 만에 가장 많은 졸업생 등(졸업생+검정고시생)이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증원 효과'로 N수생이 크게 늘었던 지난해보다 더 많은 졸업생이 수능을 다시 볼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여기에 올해 고3은 인구가 비교적 많은 황금돼지띠(2007년생)인 터라 오는 11월 수능 응시생 수는 전년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평을 다음 달 4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모평은 원래 청주 아파트 매매 6월 3일 진행하려 했으나 조기대선일로 정해지면서 하루 밀렸다.
눈에 띄는 건 지원자 수의 증가다. 모평 전체 지원자 수는 50만 3,572명으로 작년 6월 모평보다 2만 9,439명 증가했다. 재학생(38만 5,435명→41만 3,685명)과 졸업생 등(8만8,698명→8만9887명)이 모두 늘었다.
특히 졸업생과 할부회선수 검정고시생 지원자는 6월 모평 공식통계가 있는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다. 의대 증원의 여파로 'N수 바람'이 불었던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었다.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전 규모인 3,058명으로 되돌아가면서 입시판에서 증원 효과가 사라졌는데도 수능에 재도전하는 이들은 더 많아진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상위권 대학 별내사랑 에 진학해 취업난을 뚫어보려는 이들이 늘었고, 통합수능 체제가 내년까지만 유지되기에 대입에 재도전하려면 시간이 없다고 판단한 학생이 많은 것 같다"며 "학교 내신이 불리해 자퇴한 뒤 검정고시를 치른 학생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종로학원은 올해 수능에 응시할 N수생 등이 18만 명 후반대에서 19만 명대로, 2005학년 이후 가장 많을 것이라고 전세대출금리 예상했다.
'사탐런' 현상도 뚜렷…과탐보다 12만 명 많아
이번 모평에서는 '사탐런' 현상도 뚜렷하게 감지됐다. 사탐런이란 과학탐구를 선택하던 이공계열 진학 희망생들이 공부량이 적은 사회탐구로 옮겨가는 것을 말한다. 6월 모평에서 사탐을 선택한 응시생은 36만8,018명있고 과탐은 24만8,642명으 무직자대환대출신용등급 로 12만 명가량 차이 났다. 반면, 지난해 6월 모평에서는 사탐 응시생이 27만1,676명으로 과탐보다 1만9,411명 정도 많았다.
사탐런 현상이 심화되면 사탐과 과탐 응시생 모두 수능점수 예측이 쉽지 않아진다. 또, 과탐 응시생은 응시인원 감소 탓에 수능 등급이나 백분위 고득점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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